Dark Light

한 10년전 들었던 생각이 다시 들었기 때문.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데, 그것도 매우 빨리, 내 기억력은 더 심하게 감퇴하고 있음을 느끼고, 더이상 기억의 흔적조차 남지 않겠다라는 위협적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렸을때엔, 뭔가 이루고 나서, 뭔가 해내고 나면, 모든 기억들과 해냈던 일들을 충분히 남겨둘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 생각이 10년마다, 크게 한번 씩은 들었는데, 그럴수록 점점점.., 애초에 들었던 확신 및 자신감 혹은 목표의식 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을 슬프게도 인식하고 인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젠 뭔가 이루고 나서의 업적과 흔적을 담기 보다, 담아가다 보니, 업적과 흔적이 되게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서..
더 늦고, 더 후회하기 전에, 기억을 가다듬어 최대한 기록해 두려 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면서 앞으로의 하루도 매일매일을 기록하고 싶다.

실패? 많았다 무수히. 그나마 친숙한 환경인데, 블로그가, sns에 비하면

그놈의 근성 없는 성격과 은근 투머취 신중함에 블로그를 한달이상 제대로 운영해 본적이 없는듯 하다. 그래서 이번엔 그냥 운영 아닌, 기록 정도로 그걸 유지! 하는것을 목표로
흘러가는 시간과 일들을 재료삼아 담는것에만 집중해서, 딱 그정도로 유지해 보고프다.

그게 내 딱 수준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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